[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제주항공이 이달 말부터 주 4회 일정으로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제주항공의 첫 번째 한국-몽골 정기노선이자 코로나19 이후 첫 신규 취항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29일부터 매주 수·목·토·일요일에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운항한다고 15일 밝혔다.
몽골 이미지 [사진=제주항공] |
제주항공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2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칭기즈칸국제공항에 오후 1시에 도착한다. 칭기즈칸국제공항에서는 오후 2시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6시10분에 도착한다.
몽골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하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내륙국가로 유네스코 지정 훼손되지 않은 세계 자연유산의 나라라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이번 취항으로 우리나라와 몽골을 잇는 하늘길이 대폭 넓어져 몽골을 찾는 여행객은 더욱 증가 전망이다.
몽골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몽골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은 10만1279명이다. 이는 2016년(5만7587명)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간 연 평균 1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신규 취항에 맞춰 오는 27일까지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규 취항일인 29일부터 9월 29일까지 탑승 가능한 편도항공권을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 기준 27만6800원부터 판매한다.
몽골 현지 투어 전문업체인 오다투어와 함께하는 '몽골 원정대' 모집도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원정대에 선발되면 항공료는 물론 5박6일의 몽골 여행 일정 동안 현지 숙박과 투어 요금 전체를 지원한다. 제주항공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이번 취항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복수 항공사 체제가 갖춰지면서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몽골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운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운임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 증대는 물론 몽골 여행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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