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이 645조원 규모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 신도시 인프라 사업을 수주했다.
[서울=뉴스핌]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사업 개요. [이미지=네옴시티 홈페이지] 유명환 기자 = 2022.06.15 ymh7536@newspim.com |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사우디의 네옴 컴퍼니(NEOM Company)가 발주한 터널 공사를 수주했다.
네옴컴퍼니가 추진 중인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에 서울의 43배에 달하는 2만6500㎢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 규모는 약 총투자액만 5000억달러(약 645조원)에 이른다. 특히 동력원으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해 친환경 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삼성물산·현대건설은 네옴의 주요 사업인 '더 라인(The Line)'의 인프라 공사를 맡았다. 네옴 지하에 총 28㎞ 길이의 고속·화물 철도 서비스를 위한 터널을 뚫는다. 수주 금액은 10억 달러 안팎인 것으로 전해진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계약에 관한 상세한 사항은 발주처와의 경영상 비밀 유지 협의에 따라 추후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주요 해외 시장인 중동 지역내 투자가 줄어들면서 올해 해외 수주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국내 건설사가 확보한 해외 수주액은 105억2549만 달러(약 13조560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113억4737만 달러(약 14조6200억원) 대비 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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