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독립적 전문가 자문기구가 15일(현지시간)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서도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앤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승인을 권고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FDA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모더나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이익이 위험보다 훨씬 더 크다며 이에 대한 접종 승인 권고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에서 모더나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사실상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모더나는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에, 화이자는 행후 6개월에서 4세 미만에 대한 백신 접종 승인을 FDA에 요청한 상태다. 미국에서 5세 미만 접종 대상자는 적어도 19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FDA는 자문기구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이 관례이며, 이후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종 승인할 경우 일선 병원에서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주사 맞는 미국 어린이. 2021.12.05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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