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컴투버스와 K-팝 공연 플랫폼 기업 마이뮤직테이스트가 메타버스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공동 추진하기로 17일 합의했다.
양사는 컴투버스가 개발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향후 메타버스 공연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공동 개발과 업무 제휴를 약속했다.
컴투버스는 지난 4월 컴투스와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 엔피가 공동으로 설립한 메타버스 전문 기업이다. 현재 컴투버스는 금융,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전 산업군의 유력 기업들과 투자 및 생태계 공동 구축을 지속 논의 중이다. 컴투버스는 올해 하반기 컴투스 그룹사 전 직원의 메타버스 오피스 입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투버스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지난 3일 열린 마이뮤직테이스트·컴투버스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와 이재석 마이뮤직테이스트 대표는 메타버스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만나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사진=컴투스] |
마이뮤직테이스트는 팬들이 직접 아티스트의 공연 개최를 요청한다는 역발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최대의 K-팝 공연 플랫폼 기업이다. 이용자는 전 세계 100여 개 이상 국가에서 260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컴투버스와 마이뮤직테이스트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다양한 K-콘텐츠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예컨대 메타버스 내에서 직접 마이뮤직테이스트의 다양한 K-팝 공연을 제공해 전 세계 팬들이 가상현실을 통해서도 쉽게 한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거나 아티스트와 공연 IP(Intellectual Property·지식재산)를 활용한 NFT(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큰)를 메타버스에 적용해 웹3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팬덤 문화 형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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