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코오롱FnC의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는 아티스트이자 기업인인 씨킴(김창일)과 협업 상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씨킴은 아라리오 뮤지엄의 수장이자 세계적인 미술 콜렉터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미술 세계로 잘 알려져 있다.
코오롱FnC 시리즈 씨킴 협업 상품 [사진= 코오롱FnC] |
시리즈는 씨킴의 드로잉 3개 작품을 8종의 티셔츠로 담은 '아라리오 프로젝트 바이 씨킴x시리즈'를 출시했다. 우편물과 잡지 위에 씨킴이 즉흥적으로 떠오른 영감을 컬러풀한 크레파스로 그려냈던 작품을 그래픽으로 사용했다. 시리즈는 드로잉 작품과 대비되는 블랙, 화이트, 그레이 세 가지 컬러의 원단을 사용해 총 8종 티셔츠를 출시했다.
씨킴은 티셔츠 디자인에도 직접 참여했다.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길이나 손목시계를 보기 위해 소매를 걷을 필요가 없도록 양쪽 소매 길이가 다른 티셔츠, 마스크를 보관하기 위한 포켓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디테일을 적용했다.
작가 씨킴은 "대중적인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은 이번 시리즈가 첫 사례"라며 "나의 철학을 담은 작품이 쉽게 소비자의 손에 닿을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변신한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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