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미국 외교정책협회(AFPC) 대표단은 17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면담에서 ▲한국 국방력 현대화 계획 ▲북한 핵·미사일 위협 구체 대응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방안 등을 긴밀히 논의했다.
이 장관은 이날 방한 중인 도브 작하임 전 미 국방부 차관, 앨리슨 후커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 보좌관을 비롯한 미 외교정책협회 대표단 일행과 면담했다.
이 장관과 협회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안보 상황, 역내 안정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왼쪽 네번째)이 17일 도브 자카임(다섯번째) 전 미 국방부 차관, 앨리슨 후커(일곱번째)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 보좌관을 비롯한 미 외교정책협회 대표단과 면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
미 외교정책협회(AFPC‧American Foreign Policy Council)는 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 장관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의 국방분야 협의와 6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장관은 "대한민국도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7일 도브 자카임 전 미 국방부 차관 등 미국 외교정책협회 대표단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또 이 장관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매우 심각하게 위협하는 도발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한미동맹은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와 실제 도발 때 대응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외교정책협회는 지난 6월 15일 국방대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와 함께 비공개로 안보정책세미나를 했다. 양측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동북아시아 영향 ▲인도태평양시대 한미동맹 역할 ▲2024년 미국 대선 전망과 동북아 안보 영향 등의 주제를 놓고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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