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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불법 투자 의혹 금융당국 조사

기사등록 : 2022-06-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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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3일~6월7일까지 메리츠자산 수시검사 진행
존리 대표 지인 P2P 회사 아내 명의 투자 의혹
메리츠자산 " 연 12% 수익을 실현...손실 없어"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차명 투자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7일까지 메리츠자산운용에 대한 수시검사를 진행했다. 존리 대표는 지난 2016년 지인이 설립한 부동산 관련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 A사에 아내 명의로 지분 6.57%를 투자한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 [사진=뉴스핌 DB]

메리츠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메리츠마켓플레이스랜딩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펀드를 설정한 뒤 설정액 60억원을 전량 P사의 부동산 P2P 상품에 투자했다.

금감원은 운용사 대표이사 지인이 운영하고 배우자가 주주로 있는 회사의 상품에 자사 펀드를 통해 투자해 이해관계 충돌 여부로 볼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메리츠자산운용은 "P2P플랫폼 사모펀드 모두 연 12% 의 수익을 실현해 왔다"며 "해당 사모펀드 투자자 및 메리츠자산운용에 손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자산운용 관계자는 "절차적 측면에서 실수가 있는지 또는 법규 위반 소지가 있는지 금감원에서 검토 중에 있다"며 "모든 자료 요청과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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