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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野, 월북 아니라는 증거 가져오라는 궤변…내로남불 넘은 북로남불"

기사등록 : 2022-06-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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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자신의 죄를 또 다른 죄로 덮겠다는 심산"
우상호 "與, 친북 이미지 만드려는 신색깔론"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북한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해수부 공무원을 월북몰이 한 것도 더불어민주당이고, 민생을 망친 것도 민주당"이라고 일갈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월북이 아니다는 증거'를 가져오라는 궤변을 그만둬라"라며 "중세 마녀사냥 때나 즐겨 쓰는 반지성적 폭력이다. 수많은 여성이 마녀가 아니라는 증거를 대지 못해서 죽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17 kilroy023@newspim.com

권 원내대표는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진상규명보다 민생이 중요하다고 했다. 해부수 공무원을 월북몰이 한 것도 민주당이고, 민생을 망친 것도 민주당"이라며 "지금 민주당은 자신의 죄를 또 다른 죄로 덮어보겠다는 심산인가"라고 일갈했다.

그는 "민주당은 끊임없이 정의와 인권을 강조하지만 딱 두 곳이 예외"라며 "하나는 민주당 자신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이다. 내로남불을 넘어 북로남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에는 금도가 있다. 정의와 인권, 그리고 생명은 보편적 가치"라며 "이것마저 선택적으로 무게를 잴 때, 정치는 한순간에 누추해진다"고 충고했다.

한편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보다는 친북 이미지, 북한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신(新)색깔론"이라고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협력적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방향 보다는 강대강 국면으로 몰고 가 야당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판단해 강력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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