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 준비가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일 오전 7시 20분 누리호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이송하기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누리호는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약 1시간에 걸쳐 이송된다.

[서울=뉴스핌]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0일 오전 7시 20분 발사체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로 이송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15일 누리호가 조립동을 나서는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2.06.15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뒤 기립 준비과정을 거쳐 오전 중에 발사대에 기립하게 된다. 이날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이 진행된다.

누리호의 발사대 이송과정이나 기립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종료될 예정이다.

과기부는 21일 오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에 추진제 충전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또 오후에도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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