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재생에너지를 100% 활용해 제품 생산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은 한국전력, 에코네트워크 등과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PPA)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아모레 뷰티 파크에 재생에너지 공급 예정인 에코네트워크 소유 영광중앙솔라 [사진=아모레퍼시픽]

이번 계약으로 오산에 있는 아모레 뷰티 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인가를 거쳐 8월 1일부터 20년간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 2.8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이는 지난해 한전 공급 에너지량 기준 21% 수준이다.

설화수와 라네즈 등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아모레 뷰티 파크는 이미 2.6MW 규모의 자체 태양광 발전 인프라를 확보했는데 여기에 제3자 PPA로 추가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면 연내 재생에너지를 통해 100% 제품 생산이 가능해진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2030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을 공개하고 글로벌 생산사업장의 탄소 중립을 선언했고, 2025년까지 전사 재생에너지 사용률 100%를 실현한다고 밝혔다.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지난 3월 대전 데일리 뷰티 파크가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오산 아모레 뷰티 파크도 제3자 PPA 형태의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공급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화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앞 장 서겠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