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삼성전자가 21일 경기 수원사업장 등에서 MX(모바일경험) 사업부를 시작으로 '2022년 상반기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연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2.04.07 pangbin@newspim.com |
이날 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부회장이 이끄는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은 이날부터 23일까지, 경계현 사장이 주재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은 27~29일 각각 협의회를 진행한다. 회의에는 본사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 총 240여명(DX 140여명, DS 1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대내외 여건을 점검하고 위기 타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하반기 사업 목표 역시 설정할 예정이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한 공급망관리(SCM) 혁신, 재고 건전화, 전사적 자원 효율적 운영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DX 부문은 신제품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리더십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글로벌 소비심리 침체 등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DX 부문 출범 원년을 맞아 TV·가전·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 디바이스 경험(MDE) 강화 등 통합 시너지를 위한 전략 방향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DS 부문은 향후 글로벌 반도체 시황을 전망하고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 판매 확대 방안, 파운드리 글로벌 신규 수주 확대 방안, 중장기 기술 개발 로드맵, 국내외 투자 계획 실행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달 발표한 450조원 규모의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미래 준비'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함으로써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창출하자는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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