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기존주택 판매량이 4개월 연속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기존주택 판매량은 향후 더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미국 내 기존주택 판매량은 연간으로 환산시 541만가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수치인 560만가구 대비 3.4% 줄었으며 이는 지난 1월 650만가구를 기록한 뒤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또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이던 2020년 6월(472만건)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지만 시장 전망치인 539만가구보다는 많다.
판매 문구가 붙은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주택 [사진=로이터 뉴스핌] |
NAR은 주택 판매량이 앞으로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번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대까지 치솟으면서 주택 구매자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더 높은 모기지 이자율의 영향이 아직 통계예 반영되지 않았으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주택 판매가 추가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5월 매매율은 2020년 6월 이후 가장 약했다"며 "2019년 연간 총매출액과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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