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법무부가 검사장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특수통 검사들이 승진 배치됐다.
법무부는 22일 오후 대검 검사급(검사장) 33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검사장 승진 인원은 10명으로 송강 청주지검 차장검사가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에 임명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22.04.26 pangbin@newspim.com |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근무할 당시 특수1부장으로 일했던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는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진했다. 황병주 서울고검 검사는 형사부장에 보임됐다.
김선화 제주지검 차장검사는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승진하면서 역대 여섯 번째 여성 검사장 타이틀을 갖게 됐다. 정진우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검사는 대검 과학수사부장에 임명됐다.
서울고검 차장검사로는 노만석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가 임명됐다.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는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근무 당시 형사8부장이었던 정영학 울산지검 차장검사는 서울북부지검장으로 승진했다.
윤석열 사단이자 특수통으로 알려진 신응석 서울고검 검사는 의정부지검장, 이진동 서울고검 감찰부장은 대전지검장으로 승진했다.
전보 인원은 23명이며 '유배지'로 불리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검사장 5명이 배치됐다.
여환섭 대전고검 검사장이 연수원장을 맡게됐고 신성식 광주고검 차장검사와 고경순 춘천지검 검사장, 이종근 대구고검 차장검사, 최성필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김양수 부산고검 차장검사가 연수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노정연 창원지검 검사장이 부산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역대 첫 여성 고검장이 탄생했다.
법무부는 "실력과 공정에 대한 의지, 리더십, 전문성, 그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민의 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체제를 신속히 갖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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