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성북구 성북동 일대 저층 노후주택밀집지역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22일) 열린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성북구 성북동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업 위치도. [자료=서울시] 유명환 기자 = 2022.06.23 ymh7536@newspim.com |
해당 지역은 한양도성 북동측 북악산 능선을 경계로 하는 구릉지형으로, 간송미술관, 성락원, 선잠단지와 대사관저 등이 밀집한 저층주거단지가 입지하고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2013년 지구단위계획 변경 최초 계획 결정 이후 변경된 제도와 지역 여건 및 현황을 반영하고, 그간 개발에 걸림돌이 되었던 각종 규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재개발 해제지역 및 낙원연립구역 등 구릉지에 위치한 구역내 대규모 개발가능 필지를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계획해, 노후·불량 주택지에 대한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향후 지역주민들의 개발 의지에 따라 유연하게 세부적인 개발계획 수립이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도시계획 결정, 법적 제약 등으로 건축이 어려웠던 민간필지가 성북동 고유의 가로 및 지역특성에 적합한 자율적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한다.
이를 위해 성북로변의 주차문제를 야기해 왔던 차량출입 제한규정을 폐지하고, 한옥밀집지역 및 지형적 여건으로 차량진입이 불가한 토지에 대해서는 주차장 설치를 면제(완화)한다.
또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재정비 계획(안)은 주민재열람 및 결정고시 절차를 거쳐 금년 하반기부터 변경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번 계획 재정비는 지역주민 및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경직된 지역 규제를 합리화하고 지역 특성이 강화될 수 있는 유연한 계획 결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금번 재정비를 통해 성북동만의 지역특성이 계속하여 유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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