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시는 공덕동 창업허브 단지 안에 연면적 1만 2271㎡‧지상 4층 규모의 시립마포 실버케어센터를 다음달에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설은 데이케어센터 50인, 노인요양실 120병상으로 총 17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마포구 공덕동 시립마포 실버케어센터 외경. [사진=서울시] 유명환 기자 = 2022.06.24 ymh7536@newspim.com |
노인요양시설 건립사업은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공공서비스 확대 대책 중 하나다.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려신에게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양 가족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실버케어센터는 시설이 국내 최고 수준으로, 서울시 최초로 완성한 그룹홈형식의 공공 실버케어센터이기도 하다. 3~4개의 병실을 하나로 묶어 공동 독서와 식사, 놀이를 할 수 있는 마당, 마루 등의 공동이용 공간과 함께 배치돼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어르신 간의 유대감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벽돌로 마감된 다섯 개의 집이 모여 하나의 마을을 만드는 모습을 형상화했는데, 마치 집과 같은 따뜻하고 아늑한 동네의 느낌을 준다. 외부에서 보면 경사지붕으로 된 5개의 건물이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하나의 공간(건물)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입소자에게 집과 같은 따뜻하고 아늑한 동네의 느낌을 부여여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아름답고 수준 높은 건축으로 지역사회에서 환영받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로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공공요양시설 확충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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