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거리두기 해제 및 일상 회복으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량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급증하자 서울시가 신규 물량 확보에 나섰다. 정비가 불가능한 수준의 노후 자전거도 폐기·교체해 안전성을 높인다.
27일 서울시는 연말까지 따릉이 3000대 신규 도입 및 노후 따릉이 3000대 교체를 진행하고 광고 부착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15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포르쉐 드림 아트 따릉이 공개 시승회'에서 아트 따릉이가 전시되어 있다. 서울문화재단과 포르쉐 코리아의 후원으로 제작된 아트 따릉이는 시민들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2021.11.15 hwang@newspim.com |
2021년 따릉이 이용현황에 따르면 6~10월은 따릉이 이용 건수가 연간 이용 건수의 절반 이상(53.9%)을 차지할 정도로 이용량이 많은 시기다. 이를 대비해 시는 우선배치 물량을 확보한 후 지난 17일 신규 물량 3000대 중 1000대를 현장에 조기 배치했다.
또한 나머지 신규 2000대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이와 함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노후 따릉이 3000대도 11월부터 폐기·교체한다. 추가 물량은 지역별 이용수요를 분석해 적재적소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시는 따릉이 4만1500대를 운영 중이며 추가 배치를 통해 연말까지 총 4만3500대로 확대된다. 대여소도 250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2850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따릉이는 지난해 103억의 적자를 내는 등 매해 심각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시는 ESG 광고 부착을 통한 적자난 해소를 구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 기업 공고도 내지 않은 상태로 현재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며 "하반기 중으로 공고와 함께 광고 부착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규 도입 2000대의 경우 광고 집행 시기에 따라 부착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