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통령실이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관련 법령 등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7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수사 및 감사 여부를 확인한 후 최종 판단에 들어갈 것이라는 뜻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사의를 표명한 김창룡 경찰청장 |
김 청장은 앞서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치안감 인사 번복 문제에 대해 '국기문란'이라고 강하게 질타하는 상황에서 책임을 지는 상황이었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흐름에 반발하는 차원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청장이 이날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이날부터 30일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하는 만큼 사표를 즉각 수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여권에서는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시작하는 날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한 것에 대한 비판적 인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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