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을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맡게 됐다. 향후 보다 효율적인 중소기업 관련 정책연구가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을 '중소·벤처 기술혁신 정책연구 전문기관'으로 지정하고 과기정책연 내에 '중소·벤처 기술혁신 정책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에서 세 번째)이 27일 세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중소·벤처 기술혁신 정책연구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06.27 biggerthanseoul@newspim.com |
중소·벤처 기술혁신 정책연구 전문기관은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른 '중소기업 기술진흥 전문기관'의 하나로 지정된 것이다.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사업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국·공립연구기관, 정부출연연구원 등 일정 요건을 갖춘 기관 중에서 기술진흥전문기관을 지정해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할 수 있다.
과기정책연은 그동안 중소기업 기술혁신은 물론 창업·벤처, 디지털 전환 등 중소·벤처기업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연구를 수행해왔다. 이번에 전문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중기부로부터 연구수행에 필요한 예산을 직접 출연받아 향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련 정책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들의 기술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 기획 및 연구를 전담하게 될 정책연구센터가 과기정책연 내에 설치되며 센터에 과학기술정책 분야 전문인력으로 전담팀을 꾸리게 된다. 전담팀에서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제도(KOSBIR) 등 정부의 R&D 지원성과 분석 및 개선방안 제시,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혁신정책 방향 및 전략 수립, 국내·외 관련 제도 및 통계 조사·분석 등 중소기업 기술혁신과 관련된 연구·조사가 체계적으로 수행될 예정이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중소·벤처 기술혁신 정책연구센터가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의 정책적 기반을 마련해 새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민간주도 중소기업 혁신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중소기업 R&D 예산을 통해 기업들이 기술혁신으로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하도록 R&D 투자와 정책 전반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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