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오가닉티코스메틱은 2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업가치 안정화를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최대주주와 재무적투자자는 기준 주가 대비 42% 높은 수준에서 발행가를 확정했다.
사업확대를 위해 결정된 본 유상증자는 최대주주가 참여하는 한편 아시아지역 가치투자와 IPO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싱가프로 사모투자전문회사 Zhuohua Investment Holdings PTE. LTD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유상증자 후 최대주주 지분은 26.72%로 확대된다.
유상증자에 참여한 최대주주와 재무적 투자자는 발행가 42%할증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최대주주가 기업가치 안정화에 대한 고민 끝에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유상증자을 통해 조달된 200억원의 투자금은 OEM 공장인 샤먼해마화장품 지분 15%를 인수할 예정이다. 샤먼해마화장품은 바이오과학기술과 한방 화장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샴푸, 바디워시, 바디로션, 손세정제 등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기념품 납품 지정기업으로 선정되어 2만여개의 선물세트를 제조한 바 있다. 현재 중국 국내 100여개의 5성급 호텔에 브랜드를 도입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디즈니, 왓슨, 월마트, Kmart, TARGET 등의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가닉티코스메틱 관계자는 "샤먼해마의 지분 확보 후 제품생산을 OEM으로 전환하여 생산원가는 낮추고 효율성은 높일 예정"이라며 "또한 샤먼해마의 해외시장 채널을 통해 해외 수출을 확대하여 매출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