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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나토서 '자유·평화는 국제사회 연대로만 보장' 연설

기사등록 : 2022-06-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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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각) 오후 3시 연설 예정
"나토 협력의제 범위 확대 제안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현지시각)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연설을 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8일(현지시간) 오전 마드리드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이곳 현지 시각으로 29일 오후 3시에 시작되는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남=뉴스핌] 김학선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으로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전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6.27 yooksa@newspim.com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에 부합하도록 2006년 시작된 한국 나토 협력 의제의 폭과 지리적 범위를 한층 확대할 것을 제안할 것"이라며 "북핵 문제에 있어서 나토 동맹국들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도모하는 데 있어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차장은 아울러 나토 정상회의 참가 의의를 '가치와 규범의 연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독재로 세계 시민의 자유와 인권이 위협받고 있으며 경제적 풍요의 기회도 앗아가고 있다"며 "자유는 오직 힘의 에서만 지켜진다는 평소에 윤 대통령의 철학에 따라 확고한 안보 태세를 기반으로 국제사회에서 가치와 뜻을 같이한 국가끼리 힘을 모으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의의는 '비전통 신흥 안보 협력 분야의 중요성'이라고 언급했다. 김 차장은 "전통적으로 군사 안보에 국한됐던 협력 의제들이 점점 포괄화, 복합화하고 있다. 안보와 경제가 합쳐지고 있고 전쟁의 여파로 세계 에너지 시장이 교란되고 있다"며 "이런 모든 것들은 세계 경제 안보의 불확실성을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분야를 포함한 원자력 건설, 그리고 녹색 기술에서의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비전통 신훙 안보 분야의 협력을 나토, 그리고 파트너국과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마지막으로 "나토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의 의미가 있다"면서 "윤 대통령은 양자 정상회담을 갖게 될 EU, 캐나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폴란드, 체코, 루마니아 같은 나라들을 상대로 한국이 이들과 아태 지역에서 어떤 맞춤형 전략적 파트너십을 설계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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