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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1조7000억 규모 美애리조나 단독공장 건설 전면 재검토

기사등록 : 2022-06-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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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으로 투자비 급증..."면밀하게 재검토 중"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1조70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짓기로 한 배터리 단독공장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환율 상승 등으로 투자비가 계획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손익계산에 들어간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29일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투자비 급등으로 투자 시점 및 규모, 내역 등에 대해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있다"면서면서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로고=LG에너지솔루션]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리크(Queen Creek)에 1조70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11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2분기 착공을 시작해 2024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세웠었다.

특히 국내 배터리 업체 중 북미시장에 원통형 배터리 전용 독자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라 주목을 받았다.

최종 결정까지 최소 1~2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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