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임원 성과급을 반납키로 했다.
29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나희승 코레일 사장 주재 아래 공사 경영진과 코레일유통,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로지스, 코레일테크 5개 계열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가운데)이 29일 오전 대전사옥에서 코레일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공사] |
나희승 코레일 사장과 5개 계열사 대표이사는 전사적 혁신을 위해 경영 내실을 다지고 중대산업·시민재해 예방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내부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장기간 누적된 경영손실과 정부의 강도 높은 혁신 요구에 부응하고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계열사 주요 사업 경영진단 ▲사업별 리스크 요인 확인 ▲재무건전성 확보 대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의무이행사항 등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또 직원의 산업안전·보건 확보와 계열사 자체의 산업재해예방 능력을 평가하고 공사와 계열사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안전사고 제로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강조했다.
나희승 사장은 "앞으로 수립하게 될 공사의 자체 개혁방안과 공공기관 혁신 과제를 공사와 계열사 모두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달라"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중대재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사장을 비롯한 상임감사위원, 상임이사 등 임원의 경영평가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지난 24일에는 '경영합리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경영합리화 계획 및 주요 혁신 과제를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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