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 문제가 3국 공동의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긴밀한 공조를 제안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북핵 문제가 공동의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하는 한편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 |
이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은 3국 정상이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3국 간 협력이 긴요하다는데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3국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 진전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에 위협이 된다는 인식을 같이할 것"이라며 "3국 간 안보협력 수준을 높이는 방안 역시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갖는다. 뒤이어 오후 3시에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약 3분 가량 연설을 할 예정이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