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말인 오는 7월 2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예고한 가운데 경찰은 불법행위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 차장은 7.2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관련 서울경찰청의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수만명의 대규모 인원 도심권 집결에 따른 현장 관리 방안을 점검했다.
윤 차장은 "민주노총은 7월 2일 서울 도심권에서 수만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집회와 행진을 예고했다"며 "신고된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지만 신고 범위를 일탈하거나 법원의 허용 조건을 벗어난 불법 집회와 행진에 대해서는 가용 경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집회와 행진 과정에서 대규모 인원 집결을 이유로 모든 차로를 점거하고 장시간 교통체증을 유발해 극심한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행위를 강행할 경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집행부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집회 자유는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법집행을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열린 차별 없는 노동권 보장 촉구 집회에서 경찰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2.04.13 kimki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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