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최근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지역 전통시장 되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015년부터 부서별로 매주 '전통시장 가는 날'을 정해 광양읍·옥곡 등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왔다.
전통시장 장보기 '옥곡5일시장' [사진=광양제철소] 2022.06.30 ojg2340@newspim.com |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2월부터 시장 방문을 잠시 중단한 이후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약 2년여 만에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생산기술부 직원들은 옥곡 5일장에서 감자와 호박, 생선, 국수 등 다양한 식재료와 함께 사무실로 돌아가 동료들과 먹을 간식을 구입하며 재래시장의 정겨운 분위기를 즐겼다.
또한 이승복 품질기술부장을 비롯한 품질기술부 임직원 30여 명도 이곳을 찾아 수박과 오이, 감자 등 여름 제철 음식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덕담을 주고받는 등 코로나19로 지친 상인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광양 5일장에는 압연설비부 임직원들이 모여 지역 상권 응원에 나섰다. 이들은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주변 상인들을 살피고 살구와 자두 등 싱싱한 과일과 채소를 구입했다.
지역 전통시장들을 다시 찾은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지역에서 생산된 물품을 구입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 내 주변 식당에서 다 함께 점심도 먹으며 소비촉진 활동을 벌여 의미를 더했다.
광양제철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가는 날'을 활용해 임직원들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독려하고, 지역과 동반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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