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1일 취임 첫날 최민호 시장이 '저소득 원주민 지원방안 검토'를 첫 번째 업무지시로 내렸다고 밝혔다. 두 번째 지시사항은 '상가활성화 방안 검토'였다.
시에 따르면 '저소득 원주민 지원방안'은 도램마을 7·8단지 공공건설임대주택 임대료와 관련한 것으로 이곳에 사는 원주민들의 상황을 감안해 제도개선과 합리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라는 게 주요 골자다.
서류에 결재하는 최민호 제4대 세종시장 모습.[사진=세종시] 2022.07.01 goongeen@newspim.com |
도램마을 7·8단지는 세종시가 건설되면서 편입된 지역에 살던 저소득 원주민 등에 대한 주거시설 지원 대책으로 건설한 영구 임대아파트인데 임대료가 재계약시 20~100% 올라 입주민 부담이 커지고 있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세종시 건설을 위해 조상 대대로 살아오던 삶의 터전을 기꺼이 내준 구 연기군 원주민들의 애환과 아픔을 감안해서 시 차원의 지원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한 것이다.
이날 최 시장은 두 번째로 공실상가 해결 등 상권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도로안전시설의 합리적 개편과 전면공지 활용 개선 확대 및 포켓주차장 조성 검토 등을 지시했다.
도로안전시설 합리적 개편은 과도하게 설치된 볼라드와 펜스 등 시설을 교통안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배치하고 시설을 정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상가 앞 전면공지 활용 개선은 차도와 건축물 사이 사유지 여유공간에 데크와 테라스 및 탁자 등 시설물을 설치해 활용하도록 개선하는 것으로 현재 고운동 상가지역에 시범운영 중인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다.
최 시장은 "새롭게 출발한 제4기 세종시정이 시민의 아픔에 능동적으로 응답하는 '시민을 위한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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