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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자본주의 장기 불변', 中 시진핑 반환 25주년 기념식서

기사등록 : 2022-07-0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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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홍콩의 자본주의 제도는 일국양제의 방침을 견지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7월 1일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밝혔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과 홍콩 6기 정부 출범식(취임식)'에 참석, 홍콩과 마카오 행정 특별구가 일국양제 방침하에 고도의 차지를 누릴 것이라며 특히 자본주의 제도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이 일국양제와 함깨 홍콩과 마카오 행정 특별구의 자본주의 체제 장기 유지 방침을 강조한 것은 대만, 즉 양안 정책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과 신 정부 취임식은 시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7월 1일 오전 10시(중국 시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시진핑 주석은 반환 25주년 기념 연설에 앞서 홍콩 특별행정구 6기 신 정부 지도자들과 악수 대신 일일이 목례 인사를 나눴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행사 연설에서 일국양제가 이전에 없던 독창적인 제도로서 홍콩의 장기 번영과 안정에 부합하는 정책이라며 중국 중앙(공산당과 국무원)은 이를 흔들림없이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월 1일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식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중국 CCTV캡처] 2022.07.01 chk@newspim.com

시 주석은 홍콩이 700여 만 명 홍콩인에 의한 홍콩 통치를 원칙으로 고도의 자치를 누릴 것이라며 다만 정권은 애국자가 장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금 처럼 중앙의 영향력이 작용하는 간접 선거가 확고히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이날 시진핑 주석은 반환 25년의 홍콩이 글로벌 기업 헤드쿼터와 국제 금융허브, 무역 및 항운 중심 지위를 꾸준히 유지 발전 시켜왔다고 지적하고 홍콩은 앞으로도 자유와 개방적인 지역으로 번영을 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시주석은 홍콩 반환 25년 동안 번영과 함께 도전도 만만치 않았다면서 홍콩 동포는 함께 고난을 극복해왔다고 치하했다. 시주석은 홍콩이 일국양제하에 번영을 누리면서 위대한 중화민족 부흥에 함께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이 홍콩을 방문한 것은 홍콩 반환 20주년 기념식 때인 2017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시 주석이 본토를 벗어난 것도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으로 2년 6개월만이다.

시주석 연설에 앞서 홍콩 행정특구 6기 존 리(리자차오) 행정 장관은 신 지도부 출범 인삿말에서 일국양제는 강한 생명력을 지닌 것으로 홍콩의 안정과 번영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의 무대 배경에는 홍콩 반환 25주년 및 홍콩 6기 정부 취임 경축 타이틀과 함께 중국 국가 휘장이 설치되고 중국 오성홍기와 이보다 작은 크기의 홍콩 특별 행정구 기가 나란히 내걸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월 1일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식 연설을 마친 뒤 마스크클 벗은 채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행사장을 걸어나오고 있다.   2022.07.01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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