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화솔루션이 국내 주요 대학과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산학(産學) 협력에 나선다. 친환경 소재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해당 분야의 인재도 육성해 기업과 학계가 윈-윈 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1일 서울대 제2공학관에서 케미칼부문 남이현 대표와 서울대 홍유석 공과대학장, 이종찬 화학생물공학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솔루션-서울대 친환경 연구소'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과 서울대가 1일 친환경 연구소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왼쪽)와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 [사진=한화솔루션] |
친환경 연구소는 국내 화학 공정 분야의 대표 연구자인 서울대 김도희, 이종민 교수를 비롯한 6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된다. 한화솔루션은 2022부터 2027년까지 총 3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촉매 기술과 차세대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등 총 6개 분야의 탄소중립 기술의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미 서울대와 고부가 석유화학소재 상업화를 위해 2017년에 '신기술 연구소'를 설립, 총 10건의 연구과제를 진행하면서 특허 출원과 논문 발표, 산학장학생 선발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 밖에 2016년 카이스트(KAIST)와 '미래기술 연구소', 2019년 연세대와 '혁신기술 연구소'를 잇따라 설립하는 등 국내 대학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남이현 대표는 "대학의 최첨단 연구 지식과 기업의 기술 상용화 노하우를 결합한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개발해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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