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장관 등 인사 검증이 부실하다는 지적에 대해 "전 정권에서 지명됐던 장관 중에서 그렇게 훌륭한 사람을 봤나"라며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박순애, 김승희, 송옥렬 후보자 인사 등 부실 인사에 대한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윤 대통령은 사전에 검증이 가능했던 문제들이 많았다는 취지의 질문에는 "사람들 자질이나 이런 것들을 다른 정권과 비교해보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전날 과거 음주운전 이력으로 논란이 있었던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 이와 함께 연수원 동기인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송 교수는 과거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정치 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전날 자진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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