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이 기사는 7월 6일 오후 3시4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게임사 모비릭스의 주가가 무상증자에 대한 기대감에 전일 대비 약 30% 급등한 1만5660원에 마감했다. 이는 51일만에 최고치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모비릭스의 주가는 오전 9시 1만21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부터 가격 제한폭(30%)까지 급등하며 상한가인 1만5650원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모비릭스의 자본금이 10억원을 넘고, 유보율이 7000% 이상인 점에서 무상증자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기업의 자금보유율을 의미하는 유보율이 높을수록 통상 무상증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모비릭스 CI. [사진=모비릭스] |
모비릭스 측은 "현재 무상증자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자사주 취득이나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은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비릭스는 2007년 설립한 모바일 게임의 강자로 지난해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모바일 게임 개발과 글로벌 퍼블리싱(유통, 마케팅, 서비스 등)이다. 모비릭스는 현재까지 전 세계 시장에 250여 종 이상의 게임을 출시했으며,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180종 내외의 게임들을 전 세계 시장에서 서비스 중이다.
모비릭스의 대표작은 캐주얼 게임인 '벽돌깨기 퀘스트'다. 이 게임은 2017년 10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올해 3월까지 전 세계 누적 기준 1억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히트작이다.
나아가 모비릭스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캐주얼과 하드코어의 중간 단계인 미드코어 게임 시장에도 진출해 영역을 확장 중이다. 대표작은 2020년 12월에 출시한 '던전기사 키우기'로 올 3월까지 12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자료=모비릭스] |
다만 모비릭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고정비 지출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4%, 74.37% 감소한 매출 121억2902만원, 영업이익 4억5861만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모비릭스는 게임 라인업 확대 및 투자전문 자회사 '모비릭스파트너스'를 통한 신규 투자 등으로 실적 개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모비릭스는 지난 1일 유상증자를 통해 모비릭스파트너스에 대한 2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모비릭스 관계자는 "모비릭스파트너스는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 기업이나 스타트업 등을 발굴해 투자를 하는 회사다.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은 신규 투자를 위해 자금여력을 확보한 것"이라며 "회사 내부적으로 조금 규모 있게 투자하려는 회사들이 있다"고 전했다.
또 "1분기 실적이 판관비 지출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가운데 하반기까지 시장 상황은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모비릭스는 이에 게임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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