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이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 등 7곳을 2022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선정했다.

금융위원회는 6일 제13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이들 7개 기업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금융복합기업집단법에 따라 매년 7월 지정해야 한다. 지난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감독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두 번째 지정으로 다우키움은 이번에 새롭게 포함됐다.

[표=금융위원회]

다우키움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 44조8000억원, 주력업종 자산 38조3000억원, 저축은행 등 비주력업종 자산 5조1000억원으로 지정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이지만 비주력업종 자산이 5조원 미만으로 지정에서 제외된 기업집단은 KTB, 태광, 카카오, 현대해상 등이다. 금융위는 향후 비주력업종의 자산규모가 증가할 경우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내부거래, 내부통제 등에서 규제를 적용받는다.

내부거래가 50억원 이상일 경우 금융회사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 적정성 비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위험관리실태평가 결과 4등급 이하인 경우 그룹은 재무 건전성을 높일 방안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을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투자자 및 금융소비자가 알아야 할 중요사항도 투명하게 공시하고 감독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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