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민선8기 경북 구미시 김장호 호(號)가 6일, 1조4000억원 규모의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반도체 기판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투자유치 30조원' 달성 시동을 걸었다.
구미시는 이날 오후 3시30분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김장호 시장을 비롯 이철우 경북지사, LG이노텍 정철동 대표,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지역 기관단체장이 참석하는 'LG이노텍 플립칩-볼그리드 어레이(이하 FC-BGA) 및 카메라 모듈 증설 투자'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왼쪽)이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LG이노텍 플립칩-볼그리드 어레이(이하 FC-BGA) 및 카메라 모듈 증설 투자' 협약식에서 서명하고 있다.[사진=구미시] 2022.07.06 nulcheon@newspim.com |
이날 협약으로 LG이노텍은 구미국가1산단 내 구미4공장을 인수하고 2023년까지 FC-BGA 및 카메라 모듈 관련 1조 4000억 원을 투자한다.
1000여명의 직․간접 신규 고용 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기폭제 역할을 톡톡이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구미시는 LG이노텍의 투자계획을 접하고 'LG이노텍 TF'를 구성, 지원방안을 제안하고 협의해 왔다.
또 구미시는 LG이노텍 유치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경북도와 원팀(one-team) 체계를 구축하고 회사 관계자들과 수차례 미팅을 통해 구미 투자 여건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강점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
이와함께 LG이노텍 인력채용에 따른 정주 환경을 위해 강동지역(인동, 진미, 양포) 발전협의회와 함께 개선키로 하는 등 유치 쾌적조건 조성에 만전을 기해왔다.
구미시는 이를 통해 경기 활성화와 인구 유입 효과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민선 8기 시정의 핵심은 투자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첫 발걸음을 LG이노텍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철동 대표를 비롯 LG이노텍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 며 "구미시는 기업의 투자를 지원키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오른쪽)이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LG이노텍 플립칩-볼그리드 어레이(이하 FC-BGA) 및 카메라 모듈 증설 투자' 협약식에서 이철우 지사(왼쪽),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와 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구미시] 2022.07.06 nulcheon@newspim.com |
한편 LG이노텍은 지난 1970년 설립한 국내 최초 종합 전자소재부품기업으로 구미사업장을 비롯 멕시코,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 세계 각 지역에서 모바일,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IoT 분야 핵심 소재부품을 생산,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디스플레이용 서브스트레이트 및 포토마스크, 통신용 반도체 기판 등은 글로벌시장에서 그 분야 표준을 제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면서 관련 산업을 리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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