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각종 지원 혜택에 힘입어 중국 신에너지 전기자동차 보급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보유량 1000만 대를 돌파했다. 중국에서 운행중인 전체 자동차 중 신에너지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도 3.23%로 높아졌다.
중국 매체 월가견문은 7월 6일 공안부 통계를 인용해 2022년 6월 말 현재 중국 신에너지 차 보유량이 1001만 대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중 올해 상반기에 새로 등록된 신에너지 차량이 220만 9000대로 전년동기비 100.26% 늘어났다.
중국의 신에너지 전기차 보유량은 2021년 784만대로 자동치 총 보유량의 2.6%였으나 6개월 만에 1000만 대를 돌파하면서 총 보유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자동차 보유량 4억 600만대 중 3.23%로 높아졌다.
중국은 기존 휘발유 내연기관 위주의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 신에너지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2025년까지 신차 판매 가운데 신에너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2021년 중국 신에너지 차 판매량은 예상을 크게 뛰어넘어 352만 1000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157.5% 증가한 수치다. 신에너지 차량 보급률도 13.4%로 2020년에 비해 8% 포인트나 높아졌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과 구매세 감면 등의 조치가 2022년 말이면 모두 취소될 전망이어서 신에너지 차 보급도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다만 장기적 추세로 볼때 신에너지 전기차 신규 판매나 보급 비중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중국의 대표적인 신에너지 자동차 그룹인 비야디 실적 발표에 따르면 2022년 1~6월 이 회사 신에너지 차량 누계 판매량은 총 64만 1400대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314.90%의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바이두]. 2022.07.07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