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중인 어선에서 불이나 5명이 실종되거나 크게 다쳤다.
7일 오전 10시 18분쯤 제주시 한림항 내에서 정박 중인 어선 A호(29톤/근해채낚기/한림선적)에 불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제주해양경찰서] 2022.07.07 mmspress@newspim.com |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18분쯤 제주시 한림항 내에서 정박 중인 어선 A호(29t/근해채낚기/한림선적)에서 폭발음과 동시에 불이 났다.
불은 A호 주변으로 옮겨 붙어 B호(49t/근해자망/한림선적)와 C호(39t/근해자망/한림선적) 등 모두 3척이 화염에 휩싸였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한림파출소, 구조대, 경비함정 6척을 급파해 소방차 3척과 함께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이 화재로 3명의 중상자가 발생했으며 이들은 화재 직후 해상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화재 당시 선박에 있던 선원들의 정확한 인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인근 해상을 집중 수색하고 있으며, 실종된 선원이 선내에 남아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신속한 소화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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