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재정 건전성 제고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정부는 불요불급한 자산을 매각하고, 과감한 지출 구조 조정과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문화미래리포트' 축사를 통해 "공공 부문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 문화미래리포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대통령실] 2022.07.07 oneway@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초저성장을 벗어나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복지의 선순환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비약적 성장이 있어야 한다"며 "민간 중심으로 경제를 전환하고,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을 통해 도약과 빠른 성장을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고물가를 비롯해 위기 속에 있지만 정부는 당장 직면한 민생 현안을 풀어나감과 동시에 국가의 미래 먹거리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규제 완화로 민간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고,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기술 혁신을 이룩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재정준칙을 법제화하는 방안도 빨리 서둘러야 한다"며 "큰 정부냐 작은 정부냐의 문제를 넘어 재정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하고 지출 구조 조정으로 마련된 재원을 우리 사회의 진정한 취약계층이 어려운 경제 위기를 잘 극복해낼 수 있도록 더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또 "지금은 고물가에 고금리에 환율도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정부가 재정을 긴축하고, 민간의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과감한 규제 개혁과 민간의 과감한 투자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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