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주요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산탄총에 맞아 쓰러져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베 전 총리의 쾌유를 기원했다.
발리 출장중인 한국 대표단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전 G20 회의시 긴급 소식을 접하고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에게 다가가 "매우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라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 일본 총리가 8일 나라시에서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맞고 쓰러져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2022.07.08.wodemaya@newspim.com |
박 장관은 "아베 전 총리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부연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 반 경 나라(奈良)시에서 가두연설을 하던 아베 전 총리는 등 뒤에서 산탄총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총성은 2회 울렸으며 아베 전 총리는 피를 흘리고 쓰러졌다. 경찰은 용의자 남성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전 총리는 현재 의식불명이며 심폐정지 상태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심폐정지는 심장과 호흡이 정지했으나 의사에 의한 사망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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