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경제 어려움이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36.1%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까지만 지속된다는 응답은 5.8%에 불과했다.
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따르면 전국 5인 이상 806개 기업(응답 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2년 경기 인식 조사 및 하계휴가 실태'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경총 |
응답 기업의 40.4%는 올해 연간 경영실적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난해 보다 악화될 것'이란 응답도 37.3%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보다 개선될 것'이란 응답은 22.3%에 불과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이 기업의 경영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이 61.6%(매우 긍정적 6.4%, 다소 긍정적 55.2%)로 집계됐다.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향 없다'는 응답은 26.6%였고 '부정적 영향'응답은 11.8%(매우 부정적 2.3%, 다소 부정적 9.5%)에 그쳤다.
아울러 올해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휴가 일수는 평균 3.6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은 5일 이상이 52.9%, 300인 미만은 3일이라는 응답이 49.9%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300인 이상은 3일이라는 응답이 27.6%로 나타났고, 300인 미만은 5일 이상이라는 응답이 25.7%로 나타났다.
또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50.9%가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지난해 (52.0%)에 비해 다소(1.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