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농심은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열리는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여해 너구리에 사용할 햇다시마 450t(톤)을 구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연 평균 구매량인 400t 보다 10% 이상 늘어난 양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제품 카구리 출시와 함께 각종 마케팅활동에 힘입어 너구리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최근 외식물가 상승으로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나는 등 올해 라면 소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다시마 구매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농심] |
특히 올해는 다시마 작황이 좋지 못하고 각종 비용이 증가해 가격이 전년 대비 약 40% 높아졌다.
농심은 가격에 상관없이 최고 품질의 다시마를 구매해 완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심이 매년 구매하는 다시마의 양은 국내 식품업계 최고 수준이며 지난 40년간 누적 구매량은 1만6000t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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