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최근 고물가 등 영향으로 학교급식의 질 저하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2학기 학교급식비 확보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식품비 지원예산에 통계청 물가지수를 반영한 2학기분 식품비(학교급식비)를 추가경정예산에 확보해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시교육청 전경. 2022.04.27 sona1@newspim.com |
최근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예년 수준의 식단편성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재원분담기관인 교육청,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식품비를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추가 지원하는 식품비는 지난달 발표된 통계청의 1월~5월 소비자물가지수 중 식품과 관련된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의 평균 인상률 4.6%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1식당 지원 단가는 학교 규모에 관계없이 초등학교는 130원, 중학교는 161원, 고등학교는 169원, 특수학교는 177원이다. 총규모는 약 98억원이 될 것으로 예정된다. 지원기간은 오는 9월~12월, 2학기 전체다.
추가지원금을 적용하면 초등학교 식품비를 기준으로 학생수에 따라 기존 최저 2763원~최고 3502원에서 최저 2893원~최고 3632원으로 오르게 된다. 그동안 교육계에서 요구해온 식품비 대비 최저는 168원, 최고는 362원이 많은 금액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학기에 식품비가 추가 지원되면 더욱 다양한 양질의 식재료를 이용해 급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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