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지난 2년간 국회를 원만하게 이끈 박병석 전 국회의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박 전 의장에게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국민훈장을 수여했다. 국민 훈장은 5등급(무궁화장, 모란장, 동백장, 목련장, 석류장)으로 나뉘는데 그 최고 등급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병석 전 국회의장 kilroy023@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날 박 전 의장에게 국회의장으로서 2년간 국회를 원만하게 이끌고 그 공로로 국민훈장을 수여 받은 것을 축하하고, 국회의장과 국회 최다선(6선) 의원으로서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당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전 의장은 이에 윤 대통령이 직접 훈장을 수여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정부가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많이 펼쳐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박 전 의장은 "정치권이 단합하고 기업이 함께 노력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박 전 의장은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서 국회세종의사당 관련법 등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주의를 부활시키고 초당적 국익외교로 의회 외교의 지평을 크게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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