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가 장초반 강세다.
전날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호실적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57% 오른 5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 거래일보다 2.66% 오른 9만6500원에 거래중이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 [사진=셔터스톡] |
TSMC는 전날 2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5%, 76.4% 증가한 5341억4000만 대만달러(약 23조4600억원), 2370억3000만 대만달러(10조4000억원)라고 발표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TSMC의 기대를 상회하는 가이던스가 다른 반도체 업체들에는 확대 적용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장비 조달 차질로 1년간 증설이 지연되면서 TSMC 생산능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TSMC의 기대를 상회하는 가이던스가 타업체에게 확대 적용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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