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전날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금감원 각 부서에서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권 자체적으로 취약차주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금리 및 물가 급등으로 인한 소상공인·청년·서민 등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취약차주에 대한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이 매우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금융위는 전날 ▲자영업자·소상공인 금융애로 완화 ▲주거 관련 금융부담 경감 ▲청년 등 재기 지원을 위한 채무조정 강화 ▲서민·저신용층 금융지원 보완 및 민생범죄 근절 등의 내용을 담은 민생안정 과제를 발표했다.

이 원장은 아울러 전날 있었던 시중은행 영업점 방문 결과를 임원들과 공유했다. 그는 "금융권이 정부 차원의 대책 이외에 자율적으로 취약차주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개별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취약차주 지원 프로그램 중 성과가 좋은 우수사례(best practice)는 여타 금융회사들에도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금융소비자들이 정부 및 금융권의 다양한 취약차주 지원 프로그램을 잘 몰라서 활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대국민 홍보도 강화해 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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