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윤핵관)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이 15일 오찬하며 최근 불거진 불화설에 선을 그었다.
권 원내대표와 장 의원은 15일 여의도의 한 일식당에서 약 1시간20분 동안 배석자 없이 만나 식사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핵관' 갈등설에 휩싸인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장제원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마친 후 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07.15 kilroy023@newspim.com |
권 원내대표는 식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윤 정부 탄생에 앞장 선 만큼 윤 정부가 성공해야 우리 당도 살고, 정치인으로서 장 의원과 저도 국민으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으니 앞으로도 윤 정부 성공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맨날 하던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 진로, 혼란 수습과 관련해서 의견을 모았느냐'는 질문에 "당 지도 체제 관련해선 이미 결론이 난 문제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얘기 나눈 적 없다"고 말했다.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대책을 묻는 질문에 권 원내대표는 "그런 얘기는 하지 않았다"면서도 "우리가 윤석열 정부 탄생에 앞장선 만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우리 당도 살고 정치인으로서 장 의원과 저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으니까 앞으로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맨날 하던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계산은 누가 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형이 해야지"라며 웃으면서 답했다.
장 의원도 "지난 1년간 우리 윤석열 대통령, 선거 과정에 있었던 일들을, 우리가 15년간 정치를 같이하며 했던 일들을 얘기했다"며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윤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뒷받침을 잘하는 것으로 얘기했다"고 했다.
최근 장 의원은 의원총회와 당내 의원모임 등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권 원내대표와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이준석 대표 징계 수습을 위한 지도부 체제를 두고 두 사람이 서로 입장차를 보이며 갈등이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을 두고 권 원내대표 측은 '사고'로 규정해 직무대행 체제를 주장한 반면 장 의원 측은 '궐위'로 규정해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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