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북한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하루 발병 수치가 300명대로 떨어졌다고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집계를 인용해 "7월16일 18시부터 17일 18시까지 전국적으로 310여 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470여 명이 완쾌됐다"고 전했다. 유열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체계 등이 미비한 북한이 코로나 환자 통계를 위해 사용하는 용어로 '열이 있는 사람'이란 의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코로나 사태로 산업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한 북한 당국은 경제선동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2022.07.18 yjlee@newspim.com |
이 신문은 "지난 4월말부터 7월 17일 18시 현재까지 발생한 전국적인 유열자 총수는 477만1600여 명이며 99.983%에 해당한 477만820여 명이 완쾌되고 0.015%에 해당한 71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다른 기사에서 "전염병 위기를 최종적으로 해소하고 방역안정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한 방역 대전의 승세가 확고해지는데 맞게 국가의 방역 및 위기대응능력을 완비하는 사업이 보다 적극화 되고 있다"고 밝혀 북한의 코로나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주장했다.
하지만 방역 전문가들은 북한이 500만 명 가까운 누적 환자 수치를 밝히면서도 사망자는 74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등 통계에 축소나 은폐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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