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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2Q 영업익 86% 증가한 296억원...개량·복합신약 성장

기사등록 : 2022-07-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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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3165억원 기록
순이익 178% 성장한 231억원, R&D엔 418억원 투자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한미약품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165억원과 영업이익 296억원, 순이익 231억원을 달성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3%,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6.2%와 178.3% 성장했다.

회사 측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등 개량·복합신약들이 꾸준한 성장을 지속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실적에 기여했다고도 했다.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86억원(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 영업이익 171억원(99% 성장), 순이익 164억원(138% 성장)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4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도 꾸준한 성장을 토대로 원외처방시장 1위 달성이 기대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당초 7월 말쯤 잠정실적 공시를 할 예정이었으나, 오늘 특정 증권사가 터무니없는 수치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담은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발표하는 바람에 시장에 혼란이 커져 불가피하게 공시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탄탄한 지속가능 성장세는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한미약품의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선순환하고 있다. 2분기 한미약품의 R&D 투자 비용은 매출의 13.2%에 해당하는 418억원이다. 

한미약품의 첫번째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식 리뷰 단계를 마무리했으며 올해 9월 최종 시판허가가 기대된다.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FDA 승인 여부 결정은 오는 11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다 기록인 희귀의약품 지정 건수 20건을 자체 경신하기도 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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