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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식 분할 첫날 하락

기사등록 : 2022-07-19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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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GOOG)이 20대 1 주식 분할 이후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알파벳 클래스C는 현재 20 대 1 분할 이후 전일 대비 2.98% 하락한 109.41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알파벳 클래스 A는 주가는 2.86%하락한 108.51달러를 기록중이다. 지난 주말 분할전 주가는 2255.34달러로 이날 기준으로 보면 112.77달러다.

알파벳은 지난 2월 20대 1 비율로 주식 분할을 추진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알파벳 클래스 A와 알파벳 클래스 C 모두 동일하게 1주를 20주로 늘리기로 했다. 주식 분할이란 주식을 쪼개 늘어난 주식을 새로 발행한 뒤 각 투자자의 주식 소유비율에 따라 분배하는 방식을 말한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발행 주식 수는 늘어나게 되지만 회사 자본이나 주주 지위에 변동은 없다. 즉 주식을 분할하면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더 싸게 매수할 수 있지만 회사의 시장 가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아마존(AMZN), 소피파이(SHOP)와 게임스탑(GME)도 최근 주식 분할을 승인했다.

MKM 파트너스의 로히트 컬카니는 보고서에서 "주식 분할은 우리의 근본적인 전망을 바꾸지 않지만 알파벳은 낮은 가격으로 인한 접근성으로 개인 투자자로부터 관심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주에 실적을 발표하는 알파벳은 향후 몇 개월 동안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광고 지출이 줄어 들 수 있다는 우려에 직면해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대부분의 분석가는 여전히 알파벳에 매수 등급을 제시하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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