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티몬은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실적은 티몬이 강세를 보였던 해외여행 부문의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임에도 펜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의 총 거래액 보다 28% 이상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외여행을 제외한 수치로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2019년 같은 기간을 약 47% 상회했다.
티몬 2022년 상반기 거래액 지표 [사진=티몬] |
주요 항목별로 살펴 보면, 공연전시가 약 32배(3223%)로 압도적인 성장 폭을 나타내며 1년 사이 티몬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이외 제주여행 109%, 디지털 53%, 뷰티 35%, 여성의류 42%, 식품 18% 등 주요 카테고리도 성장했다. 이들 품목의 경우, 독점 판매와 콘텐츠 커머스 등을 토대로 상품가치를 높인 티몬의 새로운 상품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의 여행숙박 상품인 '티스테이', 식품 기획관인 '티프레쉬', 전국구 맛집의 온라인 상품을 판매하는 '티슐랭 가이드' 등은 각 카테고리에서 적게는 3%, 많게는 17% 가까운 거래액을 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독점 회차 공연 상품인 '티몬 스테이지'의 경우, 매회 피켓팅(피가 튀는 전쟁 같은 티켓팅)을 야기하며 고정 고객층까지 확보했다. 티몬의 공연전시 고객은 2021년 동기 대비 1168% 늘었다.
티몬의 상반기 해외여행 거래액은 2021년 동기 대비 4256% 성장했다. 아직 펜데믹 이전에는 못 미치나, 1월 대비, 6월 실적이 2배에 달할 정도다. 티몬은 하반기 여행 수요 선점을 목표로 투어 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신규 입점 수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늘어났다. 특히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하는 신규 파트너, 인플루언서 기반의 브랜드, D2C(소비자직접판매) 상품 등에 대한 전략적 영입으로 새로운 구색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티프레쉬, 티몬 스테이지 등 새로운 상품 전략이 고객의 사랑을 받으며 상반기 성과로 나타났고, 해외여행 또한 빠른 회복세인 만큼 향후 더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며 "하반기 중 구체화될 브랜드 풀필먼트를 바탕으로 입점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하고 유저와 파트너 모두를 만족시키는 플랫폼으로서 영향력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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