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제뉴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쌍용건설과 함께 스마트건설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인천 동구 본사 글로벌 R&D센터에서 쌍용건설과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 건설현장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을 위해 지난 7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쌍용건설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제공] |
디지털 트윈은 가상환경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어 건설기계들이 작업하는 건설현장을 시뮬레이션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이번 MOU는 디지털 트윈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토공설계 및 시공관리를 위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3차원 설계) 표준화와 현장 실증을 목표로 한다.
쌍용건설은 이번 사업을 위해 BIM기반 설계 및 시공을 위한 디지털 트윈 현장을 구축하고, 테스트베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를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스마트건설플랫폼 '사이트 클라우드(XiteCloud)'에 연계, 고도화해 스마트 관제와 장비 자동화 시공 및 안전 기술의 효과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욱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 부사장은 "쌍용건설의 디지털 트윈 구축기술과 사이트클라우드 관제 플랫폼 기술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쌍용건설과 함께 스마트 건설현장을 조기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경 쌍용건설 토목본부장은 "건설장비 자동화를 비롯 다양한 스마트 건설 기술을 보유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의 협력을 통해 심도있는 기술 실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설산업의 표준이 되고 있는 BIM 정보가 첨단 스마트건설과 결합해 건설 생애주기 전단계에 유의미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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