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KB국민카드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체크카드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여학생은 커피와 마라탕 및 훠궈를, 남학생은 햄버거와 한식을 상대적으로 많이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한 Z세대(중학생·고등학생·대학생) 회원의 최근 4년간(2019~2022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고등학생의 올해 상반기 월평균 이용금액은 11만6000원으로 2019년 대비 31%, 대학생은 31만원으로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8.24 tack@newspim.com |
대학생의 월평균 이용금액은 코로나19가 확산됐던 2020년과 2021년 상반기에는 2019년 대비 각각 5%, 4% 감소했다가 올해 상반기 증가세로 전환했다. KB국민카드는 "대학생이 중고등학생 대비 체크카드 이용에 코로나19 영향이 크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간편결제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은 중고등학생은 65%, 대학생은 73% 2019년 이후 매년 증가했다. 간편결제 이용금액 비중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이 각각 34%로 같았다.
업종별 이용금액 비중은 중고등학생에선 음식점(30%), 전자상거래(24%), 편의점(8%)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학생에선 음식점(29%), 전자상거래(21%), 대중교통·택시(9%) 순으로 집계됐다.
이용건수는 중고등학생에선 음식점(26%), 편의점(20%), 전자상거래(17%) 순으로, 대학생에선 음식점(24%), 편의점(17%), 전자상거래(12%) 순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이용금액 상위 10개를 살펴본 결과 배달·야식전문점 이용금액 비중은 중고등학생에선 남학생이 14%, 여학생이 13%로 집계됐으며 대학생에선 남학생이 11%, 여학생이 14%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음식점을 보면 중고등학생 중 남학생은 ▲햄버거전문점, ▲커피전문점 ▲한식·백반집, ▲치킨전문점 ▲중국음식점 순으로 비중이 높았고, 여학생은 ▲커피전문점 ▲마라·샹궈·훠거전문점 ▲떡볶이전문점 ▲제과점 ▲햄버거전문점 순으로 높았다.
대학생 중 남학생은 배달 및 야식을 제외하면 ▲한식·백반집 ▲커피전문점 ▲호프·맥주집 ▲햄버거전문점 ▲치킨전문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학생은 ▲커피전문점 ▲한식·백반집 ▲호프·맥주집 ▲제과점 ▲양식전문점 순으로 이용금액 비중이 높았다. 특히 여자 대학생의 경우 ▲마라·샹궈·훠거전문점이 상위 10위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선호한 KB국민카드의 체크카드 중 1위는 'KB국민 nori 체크카드'로 나타났다. 해당 카드는 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추어 8개 선호 생활영역(대중교통·이동통신요금·편의점·외식·영화·서적·놀이공원·커피) 이용금액 할인 서비스와 금융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의 체크카드 이용성향과 소비 패턴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Z세대를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분석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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