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는 19일 오후 시청 2층 로비에서 6.25전쟁 당시 대전지구전투에서 희생된 미군 전사자를 추모하고 전승을 기념하기 위한 '제8회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을 개최했다.
대전지구전투는 6.25전쟁 발발 후 같은 해 7월 16일부터 21일까지 미 육군 제24사단이 북한군과 맞선 대전지역에서 치른 최초의 방어 전투다. 당시 전투에서 미군은 1150명의 인명 피해와 장비 손실을 입었으나 북한군 남하를 지연시켜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기여한 전략적 승리로 재평가되고 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는 19일 오후 시청 2층 로비에서 6.25전쟁 당시 대전지구전투에서 희생된 미군 전사자를 추모하고 전승을 기념하기 위한 '제8회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을 개최했다. 2022.07.19 jongwon3454@newspim.com |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양철순 6.25참전 유공자회 대전지부장, 마크 A 홀러 미8군부사령관, 조용근 준장, 육군대학총장, 대전경찰청장, 보훈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미군 전사자에 대한 묵념, 추모기도, 대전전투 약사보고, 유공자 표창, 추모 시 낭송 및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지구전투가 없었다면 낙동강 방어선 형성과 인천상륙작전 등 작전 수립도 어려웠다"며 "미 장병들의 숭고한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대전지구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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